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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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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 출신 엄친아가 선배들과 달리 ‘출판 시장’에 뛰어든 이유  

개인 취향 반영한 책 추천 서비스 ‘잉크’ 만든 김강산 브레인콜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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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아하는 당신. 지천에 널린 수많은 책 가운데 당신에게 꼭 맞는, 새로운 책을 한권 소개받고 싶다. 이 때 당신이 책을 고르는 경우의 수는 대강과 같다. 1. 지인이 추천한 책, 2. 베스트셀러 3. 언론 등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책, 4. 온·오프라인 서점에 디스플레이된 책.


그런데, 곰곰이 따져보면 보면 이렇다. 자기에게 꼭 맞는 건 위의 사례처럼 ‘타인의 취향’이 반영된 추천이 아니라, ‘내 취향’이 오롯이 반영된 책이 아니냔 말이다. 김강산(만 37세·사진) (주)브레인콜라 대표가 개인의 취향 분석을 통해 이용자에게 꼭 맞는 책을 분석·소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잉크’(iinnk)를 출시한 배경이다.


김 대표가 지난 2015년 출시한 ‘잉크’는 도서 큐레이션 앱 서비스다. 사용자에게는 본인 취향에 꼭 맞는 맞춤형 책을, 출판사엔 자신들의 출판물을 좋아할 만한 독자를 각각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앱에 남긴 독서 활동 분석 및 책 자체에 대한 분석,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의 대출 현황 등 공공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잉크만의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각각의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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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특정 시점에 뭔가를 입력했을 때 원하는 책이 잘 검색되게 하는 것’일텐데요. 브레인콜라는 특허로 등록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이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책을 추출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브레인콜라의 잉크 서비스는 이 같은 도서 추천 알고리즘 외에 읽은 책에 대한 평가 및 리뷰 남기기, 사진 찍기 등 독서 행위와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사가 내세우는 잉크 서비스의 강점은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 온라인 서점 ‘예스24’, ‘커넥츠북’ 등과 제휴를 맺고 책 구매에 따른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9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책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앱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브레인콜라의 잉크 서비스는 기술력·기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2016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상 △스마트 앱어워드 2017 문화콘텐츠분야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굿 콘텐츠 서비스’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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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강산 대표(왼쪽 사진)와

2017년 수상한 스마트 앱어워드 2017 문화콘텐츠분야 대상 상장(오른쪽)


“잉크를 비롯해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는 도서 추천 앱 서비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들과의 경쟁에 있어 자체 알고리즘에 바탕한 기술력 싸움은 당연하고요. 이를 넘어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어떤 플랫폼을 만들어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봐요. 출판 시장을 둘러싼 기존 플레이어들과 새 플레이어를 묶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해나가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지난 2015년 잉크 서비스를 출시한 브레인콜라는 사실 후발 주자에 속한다. 서비스 론칭 당시 유사 서비스가 이미 6개나 존재했었다. 하지만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확고한 시장 지배자가 없는 상황인데다 경쟁 서비스 모두가 ‘개발자 중심적 구조’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창업에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당시는 물론이고, 현재도 책 큐레이션 앱은 각각 사용자수가 고만고만해요. 또 창업 당시 나온 서비스를 들여다봤더니 비즈니스 흐름이나 현상에 대한 고민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개발자들이 ‘이런저런 기능을 넣었으면 좋겠다’ 싶은 정도로만 만들어놨더라고요. 창업 전 한 ‘e-러닝 업체’에서 근무하며 출판 사업을 오랫동안 맡아본 경험이 있어요. 출판 시장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선 기존 앱과 다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죠.”


김 대표가 창업 전 다녔다는 ‘e-러닝 업체’는 교육계의 벤처 신화로 불리는 ‘이투스’다. 서울대 학생벤처로 시작해 국내 e-러닝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성장한 이투스는 ‘창업사관학교’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서울대 출신 창업가를 양산했는데, 그 중 한 명이 김 대표다. 서울대-이투스 출신이 설립한 회사는 김 대표의 브레인콜라 외에도 △스피킹맥스 △STN △비네이티브 △스피쿠스 △용감한컴퍼니 등이 있다.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당시 이투스가 설립됐는데, 회사 창업을 주도했던 선배들이 ‘알바 좀 해달라’고 하면서 인연을 맺었죠. 그렇게 일을 하기 시작해 13년을 쭉 근무했어요. 이 중 7년 동안 출판 사업을 담당하며 이 시장을 둘러싼 문제점 등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게 됐죠. 당시 함께 일했던 선배들이 이후 창업에 도전해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고 ‘나도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다만 선배들이 대부분 ‘교육’ 쪽으로 창업을 했다면 저는 출판 쪽으로 창업을 했다는 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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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을 반영한 브레인콜라의 책 추천 서비스 ‘잉크’(iinnk') (사진제공=브레인콜라)


김 대표가 선배들과 달리 출판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내건 비전은 ‘데이터 유통을 통한 출판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다. 회사의 명운을 소수의 유명작가나 편집자의 자의적 직감 등에만 의존하는 출판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책 출판·유통이 이뤄지는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해외에선 새로운 기술이나 시도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유독 국내만 엄청나게 뒤쳐져 있어요. 이제 대한민국 출판 시장도 데이터를 검증하면서 갈 수 있는 시대가 됐어요. 과거의 관행을 바꿀 시점인데, 그 시작이자 정점을 저희가 찍고 싶습니다.”


<<‘책 골라주는 책방, 잉크(iinnk)’  서비스 기능 및 특징>>

 <<활용 공공데이터>>

취향분석 기반 개인화 책 추천 서비스 건축설계

 

- 평가/리뷰 데이터를 통한 개인 독서 취향 분석

- 취향 기반 개인화 책 추천 리스트 제공

- 독서목표 관리 및 사진을 통한 나만의 독서노트 만들기 기능 제공

-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들과 제휴해 책 소개 콘텐츠 발행

- 온라인 서점들과 제휴해 추가 포인트 적립 제공

- 출판사들에게 책별 타깃 독자 정보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서지 정보와 도서관정보나루 전국 도서관 대출 데이터,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빅카인즈 데이터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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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3-09 대표자 김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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